사진작가 영이의 일상

왜 후지의 X-pro3를 구매했나요?

영이작가 2022. 2. 22. 1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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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저는 사진찍기를 사랑하는 사진작가 김재영이라고 합니다.

저는 2012년부터 카메라를 만져왔고 현재 딱 10년째 사진과 영상을 촬영하고 있습니다.

제가 이번에 후지의 X-pro3를 구매하게 되었는데요

후지카메라는 2016년도 부터 정말 사고싶었지만

업무용으로 카메라를 사용할때가 많아 풀프레임위주로 사느라

사지 못했었는데 이제서야 사게되었습니다.

후지 X-pro3를 구매하고 나서 주변의 반응이 참 재미있었습니다.

왜 굳이 후지를 구매했나요?

저는 이번 X-pro3를 구매하기 이전에 소니의 a7m3, a6300, fs5, fs700, fs7

캐논의 eos 5d mark2 , 1d mark3, 5d mark3 ,5d mark4, eos rp, eos r

파나소닉의 GH3, GH4, GH5, G9, S1 을 사용하여 영상과 사진을 촬영했습니다.

상업적인 촬영을 위해 대중적인 색감을 원했고 장비의 호환성과 선예도를 생각하여 이러한 장비들을 많이 써왔습니다.

이러한 많은 카메라를 구매하여 사용하면서 느꼈던 것이 

상업적으로 촬영할때에는 정말 칭찬을 많이 받는 카메라고 편안하고 색감도 이쁜 카메라지만

개인적으로 여행을 가거나 가족을 촬영하거나 여자친구를 찍을때 뭔가 '채워지지 않는 만족감'이라는게 생겼습니다.

X-pro3로 사진을 찍으며 다닌 결과 '사진을 찍고 싶게 만드는 카메라'라는 별칭을 붙이고 싶었습니다.

물론 부족한 부분이 굉장히 많은 카메라는 맞습니다.

불편하디 불편한 틸트액정, 부족한 영상촬영 성능, 손떨방의 부재, 크롭센서, 성능에 비해 비싼 바디가격..

하지만 이전의 카메라들 보다 훨씬 찍을때의 만족도가 높았습니다.

다른 지인은 이야기했습니다.

수동카메라가 좋으면 라이카를 사면 되지 않냐

라이카도 물론 아주 좋은 카메라지만 가격이...

그리고 후지의 필름 시뮬레이션이라는 기능이 저에게는 와닿았습니다.

원하는 색감을 만들어낼 수 있고, 로우파일로 찍어 굳이 보정하지 않아도 이쁘게 나오니까요 ㅎㅎ

정말 가성비렌즈인 7장인렌즈로 촬영한 결과물입니다.

그레인까지 일부로 넣어 필름같이 촬영해봤어요

X-pro3 불편한건 사실입니다.

편하게 셔터를 누르며 찍는 카메라라고는 볼 수 없을 것 같아요

하지만 셔터 다이얼을 돌려 셔터스피드를 맞추고

조리개 링을 딸깍딸깍 돌려 심도를 맞추고 

레인지파인더로 신중하게 프레이밍해서 촬영한 결과물은 

내가 열과 성을 다한 만큼 마음에 드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필름 시뮬레이션을 통해 원하는 색감을 만들어내고 

굳이 로우파일로 보정하지 않아도 결과물이 이쁘다는 점이 가장 큰 장점이 될 수 있을 것 같아요

가족이나 연인과 함께 간 여행이라면 더더욱

보정을 할 시간에 한장의 추억이라도 더 남기는 것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카메라는 이쁘게 찍으려고 사는 것이 아니라

그 당시의 시간을 담기위해 구매하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두서 없는 리뷰였지만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다들 즐거운 사진생활 하시고 코로나 조심하세요

아래는 X-pro3로 촬영한 사진입니다

대부분 무보정본입니다.

그리고 촬영 렌즈는 7장인 25mm f1.8과 후지의 xf 23mm f2렌즈를 사용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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